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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시작과 단절의 시작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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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에 해당되는 글 2

  1. 2009/04/02 iPod Touch 2gen. 8Gb
  2. 2009/04/01 기록
2009/04/02 08:56 나의/일상
사전으로 이용하기 위해 장치를 검색하면서 눈에 들어온 것이 iPod Touch이다. 그 이전에도 터치의 인터넷 접속 기능과 기타 터치를 잘 활용한 인터페이스 덕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터였다.
국내에서 개발된 PMP들 중에는 사전이 튼실하게 입력되어 있는 제품들이 많았기 때문에 선택에는 꽤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사전 기능 뿐만 아니라 외장하드처럼 자료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상 on net을 원했기 때문에 아이팟을 최종 선택하기에 이르렀다.[각주:1]

이전에 글을 올렸듯이 정품만을 사용하기로 다짐했기 때문에 터치를 사용하면서 크랙을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터치에서 널리 사용되는 WeDict을 구매해서 사용하려고 했더니 해킹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위딕에서 사전을 입력하는데 FTP를 열어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 것도 원활하게 되지도 않고 위딕 자체 FTP를 열어서 업하는 것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불만을 가지고 다른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며 잠시 잊고 있었는데, 몇 번의 터치 펌 업데이투 후에 해결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여러 종류의 사전을 받아서 입력하고 사용중이다.

결국 그렇게 사전을 다 넣고 잘 사용하였고, 모르는 단어를 쉬이 찾아 볼 수 있어서 편리하고 좋았다.

아이팟 터치와의 인연은 단지 편리함이 아니라 생활의 변화이다.
생활의 변화 이상의 경험의 차이를 알게 해 준 기기이다.
  1. 인생이 원하는대로 되지만은 않는다. 지금 있는 환경은 도심처럼 공유기가 흔한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자주 접속 할 수는 없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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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nsmile
2009/04/01 23:15 나의/생각
어릴 때부터 뭔가 기록을 남기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강했다. 그런 성향은 PC를 사용하면서 더 강화됐고, 지금 iPod Touch를 사용하면서도 여실하게 드러난다.

방금 인생에서 가장 힘들게 이별한 이성과의 기록을 발견했다. 2002년 7월 20일에 작성되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렇게 기록이 남아있는 걸 보면 “가장 힘들게” 같은 표현을 쓸 만큼의 아픔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 기록이란 건 문자를 주고 받은 것을 한글 문서로 작성해 둔 것인데, 그 당시에는 문자를 저장해주는 서비스[각주:1]가 없었기 때문에 일일이 한글로 입력했다.

저장하기 시작한 동기는 나중에 그녀와 몇 백일이 지나거나 결혼을 하게 되면 추억 삼아 함께 볼까해서 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 기록은 약 1년간의 연애 기간에 작성된 것이고, 무려 122쪽의 분량이다. 물론 온전히 문자를 주고 받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일기처럼 따로 작성해 놓은 것을 문자 기록 중간 중간에 삽입했다.

기록하는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일주일짜리 야외 훈련[각주:2] 기간의 일이다. 훈련 기간엔 PC를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문자를 나눈 것을 노트에 적어두었다. 훈련에서 복귀해서 한글로 옮겼는데, 작성하는 동안 부하들이 요상한 눈초리로 쳐다보곤 해서 조금 부끄럽긴 했지만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썼기 때문에 자부심마저 느꼈다.

쨌든 그녀는 나이에 비해 조숙한 편[각주:3]이었는데, 내가 지금에야 깨달은 것들을 그 당시의 문자 대화에서 이미 언급하고 있다. 지금 문자를 살펴보며 그 때의 추억을 곱씹기도 하고 그녀의 성숙한 말들을 철 없이 흘려 보낸 것을 반성하게 됐다.
  1. 지금 SKT를 사용하고 있는데, 문자 매니저라는 부가 서비스를 가입하면 발신•수신 된 문자를 각 각 5,000건까지 저장해 주고, 필요하면 엑셀 등의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다. [본문으로]
  2.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육군에서 부사관으로 근무했었다. [본문으로]
  3. 2002년이면 벌써 7년 전인데, 그 당시에 그녀는 22살이었다. 내가 철이 없었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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