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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시작과 단절의 시작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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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상 2012/02/28 00:41

글은 계속 쓰지만

발전된 건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제 생각을 잘 정돈해서 쓰려고는 하는데, 이게 신앙에 대한 내용이라 누군가 댓글을 달 성격도 아닌데다가 댓글이 달린다고해도 참 곤란하거든요.

이 공간이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 페이스북처럼 지인들이 자유롭게 들리는 공간이라면 좀 편할까 생각해봤는데, 요즘의 제 상태라면 그렇지도 않을것이란 생각이 지배적이네요.

왜냐하면 이전만큼 댓글을 생각나는대로 달고 있지 못하거든요. 이럴까 저럴까 하는 생각들이 작뜩 써 놓은 댓글들을 확인을 누르기 전에 Ctrl+A 해서 지워버리게 만들거든요.

다른 블로거들의 공간에 가서도 마찬가지고요.

하아... 뭔가 제가 바뀌었는데, 좋은 쪽은 아닌듯해요. 소통의 도구가 아닌게 되어버린 상태랄까요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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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생각 2012/02/27 18:12

인생에 대한 신앙관

앞서 글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제게 있어서 인생에 대한 신앙관은 다음과 같아요.

기본적으로 전 하나님께서는 전지정능하시다는 기독교 기본 신앙 바탕위에 인간 세상에 있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이 이루어 진다는 믿음이지요.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기에 아담의 선악과 선택 사건이 있었고 그런 탓에 인간은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고 살아가고 있지요. 이 글은 원죄에 대한 글이 아니기에 죄에 대한 부분은 이 정도로 넘어가야겠지요.

일단 모든 세상일을 계횎한 하나님께서는 한 인간인 제 인생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계획해 두셨지요. 그래서 제가 선택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결과들도 이미 그 계획 가운데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었을 때에 경험하게 되는 것들 모두 하나님꼐서 계획하고 계시다는 것이지요.

방송이나 어떤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 작성되는 큐시트 같은 거랄까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 때 이러 저러한 것들을 해야한다거나 이런 저런 것을 해야한다거나 하는 것들이 이미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다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전지전능하시다는 것은 인간의 사고로는 이해될 수 없는 부분일텐데, 이런 한 사람의 선택과 그 선택결과에 대한 계획들을 작성한다면 아마도 찬송의 한 가사처럼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삼아도 다 적어내지 못한 만큼의 분량일 것이라 생각되요.

그런데 이런 한 인간 뿐 아니라 이 지구 상에 있는 모든 인류, 각 사람에 대한 계획들을 능히 가지고 계신 하나님이시니 그 전능하심이란 얼마나 대단한지요!

짧게 쓰려다보니 제대로 전달될지는 모르겠지만 인생에 대한 제 신앙은 모든 선택과 그 선택에 대한 계획은 이미 창세전에 되어있다는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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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생각 2012/02/27 18:05

앞으로의 나아갈 길

제게 있어서 진로라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아왔어요. 그 동안은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달려가서 일을 해 주는 삶이었죠. 그래서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실속 없다는 말도 적지 않게 들었고요.

물론 그 모든 길의 인도자는 하나님이라고 생각하기에 주저함 없이 달려갔지요.

그런데 이제는 서른이 넘고 또 결혼이라는 것을 해야할 나이가 되고보니 더 이상 그런 것에 안주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전 제가 그동안 관심도 갖고 일도 해 온 방면으로 3년 정도를 투자하면 기반이 잡힐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미국에서 이러저러한 것들을 준비하고 한국에 들어왔어요.

그 동안 중요한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제게 일깨워주신 방향들에 따라 왔으니 이번에도 별다른 말씀이 없으셨고 또 일면 긍정적인 응답도 있었으니까 여러 모로 한국의 일들을 정리해도 되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사실 앞으로 하려고 했던 것이 개인 사업의 형태이기 때문에 이후에도 마음만 먹으면 계속 도울 수도 있었겠지만 자리 잡는다는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하리라 생각되지 않았기에 더 이상 도울 수 없는 마지막이거나 몇 년동안 못 도울 거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와 일을 도우러 간 필리핀에서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더 이상 제 맘대로 인생을 살지 말 것을 명령하셨어요. 저라는 인간에게 딱 맞는 명령법이었달까요? 스스로 입을 통해 말한 것은 꼭 해야한다는 저에게 있어서 꼭 맞는 방법. 스스로의 입을 통해 고백하게 하시는 것 말이죠.

이 부분은 기독교인이냐 그렇지 않으냐, 또 기독교인이더라도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이해할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질텐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자세히 적도록 하고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은 더 이상 제가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없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에요.

요즘은 그저 저 혼자 떠드는 공간처럼 활용된다고 생각될 만큼 댓글도 없고 유입인원도 없는데도 이렇게 선포하듯이 쓰는 이유는 이렇게라도 해 두지 않으면 인간으로서 주어진 자유의지로 순종하고자했던 마음을 지속할 수 없을듯한 불안한 마음이 일기 때문이에요.

믿음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믿음이 가득했다면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조차 잡아주시리라며 달려갔겠지요.
그래도 달려가야할 것은 저에게 주신 그 마음과 고백하게 하셨던 명령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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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생각 2012/02/15 13:04

소통을 위한 도구로서의 블로그

아마도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글을 써 나타내고 싶은 마음이었을거라고 생각되요. 소통은 그 다음의 문제였지요.

블로그라는 툴이 나오기 전에는 게시판, 웹 이전에 통신이라고 불리던 BBS에서의 활동을 통해 쓰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고요. 적절하게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그 공간에서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글에 대해서 단순히 인사치례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반응이 돌아오는 것이 좋아서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러저러한 것들을 통해 다시 생각해보면 (지금의 공간 이전의) 블로깅은 누군가와 소통하기 위한 도구라기보다는 내 생각에 대한 평가를 바란 것이었다고 생각되네요. 글이든 사진이든 올린 것에 대한 평가를 내심 기다리며 올리게 되는 글이었죠.

그런 기대를 가진 것은 블로그 이전에 있언던 형태의 게시판들은 대체로 동일한 목적이 있는 사람들의 공간이었고, 또 그에 대한 피드백은 적절하게 들어왔고요.

공지에도 나와있지만 새로운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한 공간을 희망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저라는 사람이 지금 가지고 있는 인맥들과의 관계조차 어쩌지 못하는 일 중심의 사람이라 그런건 참 어려네요. 일을 맡으면 거기에 집중하느라 다른 것에 신경쓰는 것이 어렵거든요. 그 만큼 그 일이 집중되는 것은 좋고, 또 성과 또한 나쁘지 않았지만 그 이면에는 관계의 단절이라는 아픔도 있고요.

이미 이루어진 관계는 한국인의 특성으로 언제든 연락하여 회복할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만 요즘 같아서는 그것도 쉬운일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다들 바쁜 나이대이기에 그렇다고 생각해버리면 그만일까요.
아니면 더 이상 제가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판단해버린것일까요.

조금 더 살아보면 답이나올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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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생각 2012/02/10 10:34

의견을 제시하는 것과 실상의 내가 노출되는 것의 두려움

요즘 SNS가 이것 저것 마구잡이로 생기고 있고, 또 그 중 몇은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여러 경로로 제가 알려지게 되니 제 의견을 표현한다는 것에 두려움이 생기더라고요.

cansmile로서의 나와 오프라인의 나는 다르다고 할 만큼 잘 숨기고 살아왔거든요. 의견 마저도 제한적이어서 꾸며서 거짓이라고 말할만큼도 아니고요.

그래서 더 조심스러워요. 댓글을 다는 것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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