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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시작과 단절의 시작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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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9 15:43 나의/생각
그 동안 너무 바쁘게만 살아와서 블로그에 소홀해졌어요. 사실 그렇게까지 바쁘지도 않았는데, 몸이 피곤하고 정신적인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못 쓴 것이라고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이겠지요?

글을 잘 쓰고 싶은 욕구를 실현시키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블로그 이전에도 다른 사람에 의해 작성된 글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무척이나 많았지만, 블로그처럼 자신의 공간을 가지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도구는 없었지요.

그저 PC통신 시절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같은 동호회나 게시판에 들린 사람들의 단편적인 반응들을 즐기는 정도로 만족하지 못했어요.

책을 읽는 속도가 느리다는 포스트를 얼마전에 올렸는데, 글을 읽는 속도가 느리니 책을 읽는데에도 재미를 느끼지 못했어요. 그래서 전공이나 학교 공부에 필요한 책들만 읽게 됐고요. 그 외에는 동생이 빌려오는 만화책이나 보곤 했는데, 그나마 만화책도 동생이 보는 건 대화 상자가 많아서 무척이나 오래 걸렸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들어 이 공간에 글을 많이 올리게 되는데, SNS에 올리기에는 개인적인 생각들과 그 전에 비공개로 남겨두었던 글들을 조금 정리해서 쓰고자 했던 말들만 적어서 공개해 버렸어요.

사실 글쓰기 연습이 필요하긴하지만 요즘의 글쓰기는 조금 더 정리하고싶은 욕구를 느끼기 때문에 시작한 거에요.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지금까지 가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방향에서 조금 수정된 방향으로 이전부터 하고 싶어했던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정리해야할 필요도 느꼈고요.

이제 며칠 있으면 서른 셋이 되는데, 다른 친구들은 이미 직장에서 자리 잡거나 있는 자리를 견고히 다지기 시작하는 나이대라서 부담이 되네요. 다들 결혼도하고 아이도 낳고 안정되어가는데 이제서야 하고 싶은 걸 하겠다고 시작하니 불안한 거죠.

그래도 하고 싶은 건 해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아직 혼자이고 책임져야할 사람이 없는 이 시기가 아니면 제 성격상 용기내기가 쉽지 않을 거거든요.

정리해서 올리기를 연습해야하는데 오늘은 그저 떠오르는 걸 관련된 것만 작성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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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n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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