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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31 오랫만에 코딩 중

오랫만에 코딩 중

어려서부터 분해하고 조립하는 것에 관심이 많더니 급기야는 아버지께서 얻어다주신 데스크탑을 분해해 보며 그것을 하나의 놀이로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까지도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걸어다니는 가격정보라고 생각되어질 정도였으니까. 지인들이 관련 정보를 요구할 때 즉각 대답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지금은 그 때만큼 데스크탑을 볼 일이 없어서인지 제가 랩탑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어버리고 제한적인데 반해 그 외의 것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어요.

고등학교를 정보산업고등학교에 가게되면서 더욱 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짙어지고 더불어 어린시절 꿈이었던 프로그래밍에까지 관심의 영역을 확대했지요. 컴퓨터에 관한 만큼의 관심을 학교 공부에 투자했으면 SKY까지는 아니어도 여느 이름있는 대학엔 들어갔을 정도지요. 물론 뭘하든 여유롭기를 원하는 성격탓에 뭔가 출중한 면은 없지만요.

지금의 나이에 이르러서까지도 그 열정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아 그 동안 소홀했던 것이 후회되어 좋아하는 일을 생업으로 하기 위해 잠시 공부의 기간을 가지고 있네요.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맡게 된 첫 번째 일거리!

지금 코딩하는 것이 바로 그 첫 번째 일거리인데, 생각보다 오래 쉰 것인지 시간도 오래걸릴 뿐만 아니라 디자인 감각이 이전만큼 - 물론 이전에 아주 뛰어났다는 말은 아니지만 - 의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서 마음이 불안하네요.

기한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일거리를 주신 분에게서 그다지 큰 압박이 없거든요. 오히려 제 자신에게서 나오는 압박이 조금 힘드네요. 작업이 시작되면서 코딩하는 가운데 조금씩 기억나기는 하지만 일을 쉬는 동안에 이전에 코딩했던 - HTML이라든가 CSS라든가 - 것에서 몇 보 전진한 현재의 표준들은 생소하기만 하기에 그만큼 이전에 했을 때보다 속도도 나지 않아서 웬지 작업 진행도 쳐지게 되고요. 잘 기억나지 않는 부분들을 검색하고 시험해보는게 생각 이상으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요.

그래도 이전보다 브라우져별로 개발툴들이 확장으로 지원되니 조금은 작업이 수월하기도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을 잡아가는데 하루가 다 가고 있네요.

아~ 뭐랄까 자신감이 없어져서 만들어 놓은 것이 잘 된것인지 어쩐것인지 알 수 없을뿐만 아니라 이전만큼 누군가에게 공개하기도 수월하지도 않고요.

뭔가 푸념만 잔뜩 쓰고말았네요. 그래도 내일의 나를 위해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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